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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자존심이 사모펀드 손에? 마녀공장 매각에 업계 충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최대주주였던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사 마녀공장의 지분 51.87%에 해당하는 주식 849만4598주를 케이뷰티홀딩스에 매각 완료했다. 케이뷰티홀딩스는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 인수를 위해 특별히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마녀공장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거래에서 주당 매각가는 2만2367원으로 책정되어, 전체 인수 금액은 약 19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1월 3일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1개월 평균 종가에 약 17%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가격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총 37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12년에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에서 찾은 미백 케어 기능성 제품으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에서 클린 뷰티, 비건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아워비건'과 같은 기초 화장품 브랜드와 향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부티크', 색조 화장품 브랜드 '노머시'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마녀공장은 2018년 엘앤피코스메틱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2023년 6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된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마녀공장 인수에 대해 "국내 중견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의 풍부한 자금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녀공장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엘앤파트너스 관계자는 "마녀공장이 가진 클린 뷰티와 비건 화장품 분야의 전문성과 브랜드 파워를 높이 평가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녀공장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국내 중견 화장품 기업들의 경영권 변동과 투자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화장품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적극적인 투자가 K-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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